장애아동 치료, 교육, 생활 통합 서비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경기교육청과 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 일산병원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경기교육청과 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 일산병원

(세이프타임즈 = 홍현정 의약전문기자·의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26일 경기도교육청과 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병원학교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병원학교는 병원 내에 설치된 파견학급 형태의 학교로, 장기 입원이나 지속적인 의료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학업 기회를 부여하고 또래 관계를 유지시켜 주며 학습·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2021년 보건복지부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지정사업기관'으로 선정된 일산병원은 어린이 재활 분야의 선도의료기관이다.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병원 학교 운영을 계획했다.

일산병원은 경기도교육청과의 상호 협력 아래 장애아동의 치료, 교육, 일상생활이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포괄적 어린이 재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산병원은 입원이나 낮병동 등 장기간의 병원치료로 유치원·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의 재활치료와 파견교사의 학습을 연계한다.

학업 기회를 부여하고 또래관계를 유지시켜주어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며 취학준비와 학교생활의 복귀를 지원하게 된다.

특수교육시설에 대한 방문 진료와 치료 자문·연계, 순회학급 학생 가정 방문치료와 부모교육, 관련 종사자 교육 등 보다 폭넓은 치료와 학습이 연계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치료와 교육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통합적인 관리체계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장애아동의 생애주기에 맞는 치료와 교육이 연계된 포괄적인 재활치료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주력함으로서 전국 공공어린이 재활병원과 치료시설에 대한 중앙센터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우 일산병원장은 "장애아동의 치료와 교육이 연계된 어린이재활 치료모델을 개발하고 나아가 어린이재활 의료자원과 유관기관을 포괄하는 어린이 재활협의체를 구성해 보다 확장된 장애아동과 가족 중심의 포괄적인 어린이재활의료서비스 체계를 확립하는 등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클릭하면 기사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