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추석연휴 화재발생 현황. ⓒ 소방청
▲ 최근 5년간 추석연휴 화재발생 현황. ⓒ 소방청

(세이프타임즈 = 박혜숙 기자) 소방청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취약 시설에 대한 예방활동과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진행하는 등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5년간 추석연휴 기간 전국에서 모두 1288건의 화재로 85명의 인명피해와 15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운영을 중단하고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시설과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대중교통 관련 시설 등, 화재 때 인명·재산피해 위험이 높은 취약대상처를 선정했다.

이에 지난 23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23일까지 '화재예방활동'에 들어갔다.

산업시설(공장·창고), 판매시설(대형마트, 백화점, 전통시장), 운수시설(철도·도시철도, 공항시설 등)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도 진행한다.

소방시설의 유지관리 상태,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장애물을 적치하는 행위 등을 중점으로 점검하고 위반 사항을 조치하도록 한다.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 관계인에게 경각심을 주고 자율적으로 화재안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컨설팅'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향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가정 안에서 연휴를 보내는 국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SNS, 라디오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주택화재 예방수칙과 행동요령 등을 홍보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진행하며, 소방관서장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현장을 지휘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한다.

기차역 등 대중교통 시설에 구급차·소방차와 소방관을 배치해 현장에서 초기 대응한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119신고 급증에 대비해 접수대를 추가 운영하고 응급의료 상담서비스와 의료기관·약국 운영정보를 제공한다.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추석 연휴만큼은 평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화재안전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클릭하면 기사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