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립 식약처장은 밀키드 제조업체인 ㈜비락 진천공장(충북 진천군)을 방문해 위생·방역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 김강립 식약처장이 밀키트 제조업체인 비락 진천공장(충북 진천군)을 방문해 위생·방역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 식약처

(세이프타임즈 = 김미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로나19로 가정식 소비가 늘면서 수요가 증가한 밀키트를 제조하는 업체의 위생관리 실태와 코로나19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밀키트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밀키트(meal kit)는 가정간편식의 한 종류로 손질된 야채 등 식재료, 양념, 조리법을 동봉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직접 조리해 섭취할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식품공전에서 '간편조리세트'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24일 다양한 밀키트 제품을 생산하는 비락 진천공장(충북 진천군)을 방문해 제조현장 안전관리 현황, 밀키트 제품의 개발 현황, 코로나19 방역관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식약처는 밀키트 제품의 맞춤형 안전관리를 위해 밀키트의 식품 유형과 기준·규격을 신설해 제품의 개발·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안전기준으로 교차오염방지를 위해 가금육 등은 구분 포장하도록 하고,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재료는 살모넬라, 장출혈성대장균 등의 식중독균 규격을 적용한다.

김강립 처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밀키트를 포함한 가정 내 조리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위생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밀키트 제품은 조리되지 않은 식재료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식중독 등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원료관리부터 최종 제품 제조과정까지 위생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유통·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식품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제품화될 수 있도록 규제과학에 기반한 제조환경 마련과 제품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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