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영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하고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가 영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 회의를 하고 있다. ⓒ 농식품부

(세이프타임즈 = 김미영 기자) 박병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19일 영상으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원국들은 지속가능하고 회복력있는 역내 푸드시스템을 추구하는 APEC의 목표에 따라 디지털화와 혁신, 생산성, 지속가능성 등의 실천과제를 담은 중장기 방안인 2030 식량안보로드맵을 마련하고, 회원국의 공동 이행을 논의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보건·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을 강조하고, 중소기업과 여성, 청년 등의 농식품 분야 참여를 촉진하며,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에의 기여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한 박병홍 차관보는 '역내 푸드시스템의 디지털화와 혁신의 방향'이라는 주제에 대해 스마트팜 육성 등 한국의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차관보는 "디지털과 혁신 기술은 역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접근할 수 있고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은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육성, 청년의 스마트농업 분야 진출을 돕는 창업보육센터와 특수대학원 확충 등을 통해 농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화와 혁신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영상검역, 전자문서 등과 같은 디지털·혁신 기술을 알맞은 시기에 현장에 적용해 농산물 수출을 가능하게 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다음달 개최 예정인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 간 역내 모든 이들의 안전과 식량안보, 농식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엔 산하 국제기구, 민간과의 공동 대응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후,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푸드시스템 개선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논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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