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한국수자원공사
▲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한국수자원공사

(세이프타임즈 = 배재범 기자)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수온 상승과 강한 일사량 등으로 유해 남조류가 증식하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일부 지역에 녹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지난 17일 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와 19일 대청호 상류 서화천 수역의 녹조 발생 현장을 방문해 녹조 발생 현황과 대응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정 고령보의 경우 지난 6월 17일부터,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는 지난 12일부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두 곳은 공통적으로 지난 장마 이후 지속적인 폭염에 의한 수온 상승과 상류 지역의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유해남조류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녹조 발생 집중지역에 드론과 최신 센싱기술 등을 활용한 녹조 확산 예측과 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녹조제거선을 통해 조류를 직접 수거하는 공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전한 상수원수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질 모니터링과 정수과정의 분말활성탄 투입, 고도정수처리 운영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의 경우 장마가 매우 짧아 물 흐름이 느려졌고, 일찍부터 시작된 폭염이 지속돼 예년보다 녹조가 발생하기 유리한 여건이다"며 "녹조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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