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규 세란병원 외과 과장이 환자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 세란병원
▲ 정홍규 세란병원 외과 과장이 환자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 세란병원

세란병원은 갑상선 종양을 흉터 없이 고주파 열 치료술로 제거가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갑상선 종양은 여성이 남성보다 최대 4배 더 발생할 확률이 높을 정도로 여성들을 괴롭히는 질환이다. 종양의 크기가 계속해서 커질 경우 절개 수술을 고려해봐야 하지만 수술과 흉터에 대한 부담으로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절개 없이 진행하는 갑상선 고주파 열 치료술이 진행되면서 수술에 대한 걱정이 적어지고 있다. 갑상선 고주파 열 치료술은 고주파의 마찰열을 이용해 종양 부위만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초음파를 통해 종양 위치와 모양이 파악되면 국소 마취를 진행하고 종양에 고주파 열을 전달하는 가느다란 바늘 모양 카테터를 종양에 삽입해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치료 이후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계속해서 종양의 크기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고주파 열 치료술은 갑상선 절제술보다 조직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이후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갑상선을 절제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고 통증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고주파 열 치료술은 갑상선 기능 이상 가능성이 작으며 치료 이후 재발률이 낮고 재발했다 하더라도 재치료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주파 열 치료술은 전신마취를 하는 갑상선 절제술과 달리 국소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환자의 범위가 넓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절개 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나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성 갑상선 암의 크기를 축소해야 하는 환자, 3일 이상 입원하기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시도해볼 수 있다.

정홍규 세란병원 외과 과장은 "수술이 불가능한 재발성 갑상선 암을 앓고 있거나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라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치료법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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