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간성읍의 양돈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초동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 연합뉴스
▲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간성읍의 양돈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초동방역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3개월만에 아프라카돼지열병(ASF)이 재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8일 강원 고성의 돼지농장에서 ASF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5월 5일 강원 영월의 흑돼지 농장에서 ASF가 확진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ASF가 발생한 농장은 돼지 2400마리를 사육하는 곳이었다. 반경 500m 내에는 해당 농장만 있고 3㎞ 내에는 돼지농가가 없다. 반경 3~10㎞에는 돼지농가 2곳이 31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중수본은 ASF 발생농장의 사육돼지를 살처분하고 농장 출입통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간성읍의 양돈농가 입구에 차단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 연합뉴스
▲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고성군 간성읍의 양돈농가 입구에 차단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전국의 돼지농장, 관련 축산 시설·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동중지명령 발령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한 신속한 전파 원인 파악,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통제초소 및 소독시설 운영 등 방역 조치 이행을 주문했다.

환경부 장관에게는 "발생 농장 인근 지역뿐 아니라 경기·강원지역의 광역 울타리를 신속하게 점검·보강하고, 야생 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오염원 제거 및 소독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원도 고성군 소재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에 따른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강원도 고성군 소재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에 따른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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