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포동 인근 쪽방촌을 찾아 주민 안전을 살피고 관련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 부산시
▲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포동 인근 쪽방촌을 찾아 주민 안전을 살피고 관련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 부산시

부산시는 7일 오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6일 오후 70명, 7일 오전 10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8978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확진자 171명 중 해외입국자는 2명, 접촉자는 146명이다. 나머지 23명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접촉자 146명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가족 접촉자 43명, 지인 23명, 동료 16명이었다.

다중이용시설 접촉자는 의료기관 49명, 일반주점 5명, 음식점 3명, 체육시설 3명, 학원 2명, 숙박시설 1명, 유흥시설 1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장군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는데 이 중 34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 사례다. 나머지 4명 중 3명은 1차 접종을 마쳤고, 1명은 미접종자였다.

요양병원 최초 확진자는 근무자다. 가족 확진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는데 지난 6일 확진됐다.

시는 요양병원 접촉자 조사를 위해 입원환자 182명과 종사자 90명을 검사했다. 누적 확진자 38명 중 환자가 34명이고 나머지 4명은 병원 근무자다.

안병선 시민건강국장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돌파감염 사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정구 의료기관에서도 지난 6일 환자 2명이 확진돼 입원환자 101명, 퇴원환자 99명, 직원 87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이뤄졌다.

경남 1명을 포함한 환자 13명과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환자 16명(경남 1명 포함), 접촉자 1명이다.

부산진구 보험 관련 금융기관은 최초 확진자 동료 7명과 가족 접촉자 1명 등 8명이 추가됐다.

중구 콜센터에서는 격리 중인 직원 2명과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6명과 접촉자 42명 등 58명이 됐다.

부산진구 한 주점에서는 방문자 6명,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이 추가됐다. 현재까지 확진자는 방문자 18명, 종사자 1명, 관련 접촉자 5명 등 24명이다.

안병선 국장은 "향후 폭발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면 거리두기 단계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와 유흥시설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기존 8일에서 22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는 죄송하지만, 지금의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세이프타임즈 후원안내 ☞ 1만원으로 '세이프가디언'이 되어 주세요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