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건설

계룡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전 10시 13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통합별관 건축 공사장에서 노동자 1명이 철근 더미에 깔려 숨졌다.

숨진 노동자는 이날 공사장 지하 3층에서 일하다 낙하한 철근 더미에 깔렸고 10시 36분쯤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오전 10시 36분쯤 구조됐지만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공사 현장에서는 철근 더미를 지하로 내리고 있었다. A씨는 지하 3층 작업장에서 일하다 떨어진 철근 더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는 "관련자들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할 예정"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 사항이 준수됐는지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지하 1층 바닥이 붕괴되면서, 하청업체 노동자 5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지하 1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 5명이 3m 아래 지하 2층으로 추락했다.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한국은행 통합별관은 지하 4층, 지상 16층 규모(연면적 9만7930㎡)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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