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눈꺼풀의 마이봄샘에서 기름이 분비되어 눈물막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 여의도성모병원
▲ 아래눈꺼풀의 마이봄샘에서 기름이 분비되어 눈물막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 여의도성모병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황호식 안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 수술학회(APACRS-SNEC 2021)'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황 교수는 '마이봄샘 개구부로부터 눈물막으로 연속적으로 분비되는 마이붐의 직접적인 시각화'라는 제목으로 e포스터 부분 우수상을 받았다.

마이봄샘은 눈꺼풀에 있는 피지샘의 일종으로 눈물막으로 기름(마이붐)을 분비해 눈물막에 기름층을 형성한다. 마이봄샘에서 마이붐의 분비가 줄어들면 눈물막의 기름층이 얇아지면서 눈물의 증발이 증가해 안구건조증이 생긴다.

특히 황 교수는 사람이 눈깜빡임을 하면서 아래 눈꺼풀의 마이봄샘 개구부에서 기름이 나와 눈물층으로 퍼져나가는 순간을 세계 최초로 촬영했다. 이는 안과진료용 세극등현미경과 황 교수가 직접 개발한 LED 면광원이 있어 가능했다.

황 교수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마이봄샘에 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고 지속적으로 마이봄샘에 대한 임상연구와 동물실험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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