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어린이집 앞 통학로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하고 있다. ⓒ 중구

서울 중구는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주관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에서 '보행안전 및 차량 감속 유도를 위한 교통 정온화 시설(Traffic Calming) 설계'로 도로교통 설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심도로는 지그재그 형태의 도로 조성, 소형 회전 교차로, 차로 폭 좁힘 등으로 자동차의 속도 감소를 유도해 보행자 안전을 높이기 위한 시설을 적용한 도로이다.

도로교통 설계 부문에서 수상한 중구는 이 설계를 바탕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 하반기에 시범 사업지역인 충무초, 충무·동화나라 어린이집, 청구 어린이 공원 통학로 일대에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시범 사업지역인 세 곳의 어린이집 주변 도로는 모두 차량 통행량과 보행량이 많고 보·차도 구분이 없어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다.

이에 차량과 보행자 분리를 하고 차량 운전자가 조심해서 운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차도용 블록포장으로 개선한다. 도로 바닥면에 각종 문양을 입혀 미관을 정비하는 동시에 미끄럼 방지, 과속방지 등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도로포장의 색상과 패턴을 달리해 보·차도를 구분 지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최소 차로 폭으로 조정해 차량 감속을 유도하는 동시에 보행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안전하고 걷고 싶은 보행로를 조성한다.

앞서 구는 충무초등학교 전교생에게 안전우산과 안전배지를 배부한 바 있으며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충초 등 지역 내 9곳 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 보호구역 LED 교통 표지판을 교체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무인 교통 단속카메라 추가 설치, 충무초와 청구초 주변 횡단보도 대기 구역에 눈에 잘 띄는 옐로카펫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누구나 불편 없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걷기 편한 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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