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현대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60대 노동자가 굴착기에 치여 숨졌다.

올해만 4명의 노동자가 사망, 현대건설 안전관리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경기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6분쯤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 삼송택지개발지구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우수 배관 매설작업 현장에서 휴식 중이던 김모씨가 굴착기에 치여 숨졌다.

협력업체 소속 일용직 노동자 김씨는 우수관 매설 작업 중 2m 깊이의 구덩이에 있던 중 굴착기의 삽 역할을 하는 '버킷'이 와서 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순간 현장에는 안전관리자와 신호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휴식시간이라 다른 작업자들이 현장에 없던 때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와 굴착기 기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포함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휴식시간인데 굴착기를 운행한 점과 사고 현장에 김씨만 있었던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27일 인천 주안1구역 주안1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 현장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올해만 벌써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으로 300건 넘는 법 위반이 드러났지만 안타까운 희생은 반복되고 있다.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가 사망사고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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