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장·비빔라면 개수별 평균 영양성분 시험결과 ⓒ 식품의약품안전처
▲ 짜장·비빔라면 개수별 평균 영양성분 시험결과. ⓒ 식품의약품안전처

라면은 대표적인 다소비 식품으로 한국 1인당 연간 섭취량은 세계 1위 수준이다. 최근 감염병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짜장·비빔라면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특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짜장·비빔라면은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은 높고,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은 부족해 건강한 한 끼 식사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평균 61%(1227㎎)에서 최대 82%(1647㎎)까지, 포화지방은 평균 53%(8g)에서 최대 73%(11g)까지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번에 두 개를 먹을 경우 포화지방과 나트륨은 1일 기준치 대비 평균 107%(16g), 123%(2454㎎)까지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 라면과 달리 짜장·비빔라면은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어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자의 자율적인 저감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

이마트(노브랜드이마트PB) '짜장라면'은 나트륨 함량(1295㎎)이 표시량(940㎎)의 138% 수준으로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개선이 필요하다.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표시 등 제품 정보가 사업자가 온라인에 게시한 정보와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농심 올리브짜파게티, 찰비빔면, 볶음너구리,  오뚜기 진짜장, 이마트(노브랜드이마트PB) 짜장라면,  팔도 팔도비빔면, 삼양식품(홈플러스NPB) 국민짜장, 삼양식품 짜짜로니, 불닭볶음면 9개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서는 자율 개선을 권고하고 소관 부처에 부적합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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