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경사협회·한국갤럽 2021년 실태 조사

▲ 성·연령별 안경 및 렌즈 사용률. ⓒ 대한안경사협회
▲ 성·연령별 안경 및 렌즈 사용률. ⓒ 대한안경사협회

성인 10명중 6명은 안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 여성의 콘택트렌즈 사용이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경사협회는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2021년 안경 사용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성인과 초·중·고생 안경 사용률 조사로 구분해 진행됐다. 성인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초중고생 조사는 가구내 초중고들의 안경 사용 여부를 묻는 간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안경 사용률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콘택트렌즈 겸용을 포함한 안경 사용률은 1987년 이후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2021년 55%의 수준으로 조사됐다. 안경에는 돋보기는 포함되지만 선글라스는 제외됐다.

성인 절반 가량은 안경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교정과 시력 보완을 위해 안경만 사용하는 사람은 45.9%, 콘택트렌즈만 사용하는 사람은 0.6%,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사람은 9.5%로 조사됐다. 안경 사용률(콘택트렌즈 겸용 포함)은 55.3%, 콘택트렌즈사용률(안경 겸용 포함)은 10.1%로 조사됐다.

▲초·중·고 안경 및 렌즈 사용률. ⓒ 대한안경사협회
▲초·중·고 안경 및 렌즈 사용률. ⓒ 대한안경사협회

여성의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15.2%로 남성의 4.9%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감소했다. 안경 사용률은 '50대 이상' 연령에서 가장 높았다.

시력 검안 장소로 '안경원에서 안경사에게' 68.1%, '안과나 병원에서 안과의사에게' 26.8%로 나타났다.

시력 교정장치 교체 주기는 안경 사용자 대다수가 '1년 이상'인 반면 콘택트렌즈 사용자 73%는 '1년 이내'로 나타났다.

2021년 초·중·고교생의 안경 사용률은 37%,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4%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남학생과 여학생의 시력 교정장치 사용률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남학생의 안경 사용률이 여학생 대비 높았다.

또한 학년이 높아질수록 남학생은 안경 사용, 여학생은 렌즈 사용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경사협회 관계자는 "안경은 시력 교정을 위한 도구임과 동시에 자신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의 수요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안경에 대한 관심이 다방면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민들의 사용 실태에 해답을 얻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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