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민이 KT원내비 앱에서 소화전을 검색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 한 시민이 KT원내비 앱에서 소화전을 검색하고 있다. ⓒ 김소연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KT와 협업해 KT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원내비에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는 KT 내비게이션 정보기술에 경기도 소방용수시설 공공데이터 2만9442개를 탑재했다. 내비게이션 검색창에 소화전을 입력하면 주변 소화전 위치를 최단 거리순으로 파악할 수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 개발과 사업 추진에 대해 KT 측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소화전 길 안내서비스를 경기지역에 시범 운영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소화전 5m 이내 주·정차 금지구역 실시간 알림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화전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정차 시 음성과 이미지 등으로 운전자에게 주·정차 금지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다.

충북 제천‧경남 밀양 화재 이후, 2019년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소화전 등 소방시설 5m 이내 주정차를 하다 적발되면 승용차는 8만원, 승합차량은 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 실시로 보다 신속하게 화재현장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주·정차 금지구역 실시간 알림서비스까지 상용화되면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가 대폭 근절돼 도민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규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기업은 사회 공공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은 신속한 화재대응과 불법 주·정차 예방을 강화할 수 있어 혁신적인 민·관 협업 사례"라며 "상용서비스로 자리잡아 국민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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