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공장 확진 12명 증가
24~26일 휴업키로 '전격 결정'
출근 이후 확진받아 전파 추정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공장 코로나19 확진 근로자가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충남 금산보건소는 공장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30대 근로자와 20대 근로자, 40대 근로자가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한국타이어 근로자 확진자가 모두 12명으로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자 24일 오후 5시부터 오는 26일 오후 10시까지 조업 중단을 전격 결정했다.
확진자 2명은 생산직, 1명은 협력업체 직원이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21일 1명으로 시작해 22일 5명, 23일 3명, 24일 3명 등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근로자는 협력업체가 9명, 정규직인 생산직원 3명이다.
공장 안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돌입한 방역 당국은 전날 800여명에 이어 이날 500여명 등 다음주 초까지 교대근무자를 포함한 3000여명에 이르는 모든 근로자를 검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공장 근로자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사측의 대응을 비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전수검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으며 방역 조치가 허술해 불안하다"며 "조업시간에 맞추느라 검사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금산공장이 초동대응을 소홀히 해서 화를 좌초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근로자는 세이프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고열이 있다고 협력업체 사장에게 얘기를 했지만 일손이 없어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이 근로자가 출근해서 일을 하다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증언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협력업체가 많은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특성상 사측이 코로나19 대응에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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