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인천광역시립박물관과 오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공동기획 특별전 '수중유물, 고려바다의 흔적'을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76년 신안선 발굴을 시발점으로 45년간 이어온 수중고고학의 성과를 한자리에 모아 인천시민과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430여점의 엄선된 수중유물들이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별전은 3부로 △'바다로 떠나다'에서는 화물과 화물표인 목간(木簡)을 싣고 당시 항로를 바탕으로 목적지로 떠나던 당시 선박 모습 △'배 안에서의 생활'에서는 선상생활 속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들을 소개해 당시 생활 모습 △'바람과 바다가 운반한 화물'은 고려 수도 개성으로 보내졌던 특산물과 가장 많이 실려 있던 도자기를 소개해 바다 속 타임캡슐에 담겨 있던 고려의 흔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해양 발굴 선박 중 가장 오래된 통일신라의 영흥도선이 발굴된 인천지역에서 해양문화유산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로, 고려 시대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눈부신 성과와 발자취를 살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역 박물관과 협업해 국민 눈높이에 맞춘 찾아가는 전시를 통해 문화유산 향유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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