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한 주택에 담장펜스를 설치했다. ⓒ 종로구
▲ 서울 종로구 한 주택에 담장펜스를 설치했다. ⓒ 종로구

서울 종로구는 취약계층 보호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회동 지역맞춤형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부터 2022년 4월까지 진행 예정으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도입을 바탕으로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대상지인 가회동 일대는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외부인들의 유입이 많아 이에 따른 주민 생활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북촌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해 사생활 침해와 쓰레기 무단투기, 흡연, 소음 등 오버투어리즘 문제가 발생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1인 가구 밀집도가 높아 치안 유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기도 했다.

종로구는 사회적 불안감과 각종 민원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주민, 관련 기관, 전문가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각계각층의 요구사항과 아이디어를 충실히 녹여낸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지역이 지닌 문제점 해결을 위해 △사각지대 시야 확보를 위한 감시강화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시설물 설치 △야간 조명 체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구는 다음달 용역에 착수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마치고 오는 12월 디자인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여성,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주민 누구나 안전을 보장받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관내 곳곳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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