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대 전남도의원이 여수산단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화염·진동·소음 발생 사건을 지적하며 전남도의 강력한 행정권 발동을 요구했다. ⓒ 전남도의회
▲ 민병대 전남도의원이 여수산단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화염·진동·소음 발생 사건을 지적하며 전남도의 강력한 행정권 발동을 요구했다. ⓒ 전남도의회

민병대 전남도의회 의원이 여수산단 내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화염·진동·소음 발생 사건을 지적하며 전남도에 강력한 행정권 발동을 요구했다.

민 의원은 지난 12일 동부지역본부 현안 업무보고 청취 자리에서 "지난달 18일 여수산단 GS칼텍스 MFC 신규 공장 가동 과정에서 플레어스택에 40m에 달하는 불꽃이 솟아오르고, 60dB이 넘는 소음과 함께 진동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벽에 금이 가고 창문이 흔들리며 불꽃과 소음으로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플래어스택이란 폐 가스 연소관으로 가연성 가스를 안전하게 점화시켜 연소하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

민 의원은 "지난달 12일에도 LG화학 신설 공장 플래어스택에서 불꽃과 함께 큰 소음이 발생했다"며 "여수산단 내 안전, 환경 관련 각종 사건·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기업들은 대책을 강구하기는커녕 관계기관의 제재에 대해 소귀에 경 읽기를 넘어 안하무인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2019년 적발된 여수산단 대기오염 배출 조작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민관협력 거버넌스 위원회가 구성되고 수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권고안을 마련했으나 기업들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여전히 구태의연한 행태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관리권을 가지고 있는 전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여수시 3개 기관이 합동점검에 나서 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해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강한 행정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서은수 동부지역본부장은 "GS칼텍스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화염·소음 문제의 심각성을 절감한다"며 "가능한 행정력을 동원해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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