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7월 셋째주부터 격주로 '현장점검의 날'을 지정해 산업안전보건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점검인력 등이 추락,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일제 점검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핵심적인 산재위험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사업장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자율적인 안전조치를 유도할 예정이다.

기간 동안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산재예방 노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전국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전국 일제 점검은 산재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 현장, 제조업 사업장에 대해 실시하는 것으로 그간 기술지도, 패트롤 점검, 산업안전보건감독을 규모·특성별 맞춤형으로 시행하던 것의 연장선상이다.

첫 번째 점검날인 14일에는 전국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여부를 일제히 점검한다.

점검 결과 안전조치가 미비한 부분은 시정을 요구하고, 안전관리 상황이 현저히 불량한 사업장은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해 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 행·사법조치를 확행한다.

두 번째 점검의 날인 오는 28일에는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끼임 위험요인에 대해 살펴본다.

현장 점검의 날 운영 기간 동안 "추락·끼임 미리 준비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전국 캠페인을 통해 산업현장을 비롯한 사회 전반의 산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권기섭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점검의 날은 단순한 현장 지도와 감독의 의미를 넘어서 산업현장의 산재예방에 관한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추락과 끼임 등 재래형 재해를 근절하고 전반적인 산재예방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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