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으로 인해 교회 첨탑이 무너졌다. ⓒ 서울시
▲ 태풍으로 인해 교회 첨탑이 무너졌다. ⓒ 서울시

서울시는 강풍이 불거나 태풍이 왔을 때 전도될 위험이 큰 교회 첨탑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현장에 나가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등급도 부여한다. D·E등급 노후·위험 첨탑, 방치된 첨탑에 대해서는 최대 400만원을 지원해 철거를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교회 7919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첨탑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높이 4m가 넘는 첨탑과 노후한 첨탑을 대상으로 구조전문가와 오는 8월 말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점검은 △첨탑의 흔들림 △기울어짐 △구조물 상태 △용접 상태 △주요부재 상태를 점검한 후 A~E등급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 안전등급이 D등급으로 판정된 곳과 E등급으로 긴급한 개선이 필요한 위험 첨탑은 자치구에서 건축물 소유자, 관리자에게 정비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린다.

시는 건축물 소유자가 오는 8월 말까지 구청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최대 400만원의 철거비를 지원한다. 이후 구청에서 오는 11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한다.

시는 안전점검 때 철거 지원 사업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해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성보 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본격적인 태풍 시즌을 앞두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노후되고 방치된 교회 첨탑을 점검하고, 철거비를 지원해 적극 유도하겠다"며 "처음 시에서 철거 지원을 실시하는 만큼 소유자, 관리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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