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민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고 취약계층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자 복지 케어시스템 '서울 살피미 앱'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급증한 1인 가구와 취약계층 주민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감염 확산 걱정 없는 비대면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안전 확인이 수시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홀몸 어르신, 중장년 1인가구 등 주민 402명이다.

운영 절차는 복지플래너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핸드폰에 앱을 설치한 후 상담을 통해 지정시간, 방해금지시간 등을 설정한다. 위험신호를 수신할 보호자에 대한 정보도 파악한다.

대상자가 앱을 설치한 후 지정시간 동안 핸드폰 사용이 없으면 보호자나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위험신호 문자가 전송된다.

신호를 감지하면 보호자와 담당자는 전화, 방문 등 긴급 출동 조치를 취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소방서, 경찰서 등과 협력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준다.

종로구 복지대상자 6700여 가구 가운데 1인 가구는 52.5%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60대, 70대. 50대 순으로 특히 60대 이상이 전체의 71.2%에 해당한다.

관내 복지대상자 1인 가구는 주로 쪽방, 고시원, 여관 등에서 생활하는 50~60대 이상에 속해 종로구는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을 중점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실시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고독사 없는 종로구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과 지원에 매진하겠다"며 "주변의 작은 관심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지역주민과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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