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아동 주거권 정책 토론회-아동과 집을 잇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H공사
▲ 서울시 아동 주거권 정책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아동주거빈곤가구를 위한 주거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SH공사는 6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가 주최하고 이경선 시의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SH공사, 서울시중앙주거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서울시 아동 주거권 정책 토론회-아동과 집을 잇다'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부터 아동주거빈곤가구의 지원을 위해 매입임대 주택사업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천주교 빈민사목위원회간 협약, SH와 재단간 협약 등을 체결하고 매입임대주택과 보증금 등 주거안정을 지원해 왔다.

매입임대주택은 최저주거기준 미달 환경에서 18세 미만 아동과 거주하고 있는 세대에 공급된다. 지난해 99호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131호, 다음해는 15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지난해 입주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시 아동주거빈곤가구 매입임대주택 지원사업 효과성 연구'결과에 대한 발제가 진행됐다.

임세희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과 교수와 송아영 가천대 사회복지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이주 전후 환경 변화와 정책개선 방안, 경험 등에 대해 분석했다.

임세희 교수는 "아동주거빈곤가구가 매입임대주택으로 이주한 후 최저주거기준, 주거비 과부담 등이 개선됐고, 보호자는 건강상태, 우울감,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아동은 신체건강, 가족 행복감 등 긍적적인 변화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송아영 교수는 "이주 이후 경제적 안도감, 안전한 환경, 일상생활 수준과 삶의 질 개선, 아동의 또래관계와 사회관계에서의 자신감 등 효과가 나타났다"며 "보다 다양한 가족구성에 맞는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주거복지전달체계 접근성을 강화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이경선 민생실천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여인미 어린이재단 서울1지역본부장, 김정호 서울시 주택정책과장, 최정인 시흥시 주택과장, 이창배 SH공사 공간복지처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되는 여러 과제들을 서울시와 관계기관들과 논의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아동의 주거권을 보다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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