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춘천시 동산면 중앙고속도로 원주 방향 376㎞ 지점 원무2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 강원 춘천시 동산면 중앙고속도로 원주 방향 376㎞ 지점 원무2터널 안에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세이프타임즈 DB

최근 3년간 여름철에 발생한 교통사고 23만3000건을 분석한 결과 비 내리는 날의 교통사고 발생 빈도는 그렇지 않은 날에 비해 1.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 내리는 날 야간 교통사고 위험도는 평소 대비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여름 장마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인 빗길 미끄럼 사고 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우천시 미끄럼사고는 비가 오지 않을 때보다 1.75배 높았고 고속도로에서는 2.46배까지 증가했다. 빗길 미끄럼사고의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 대비 3.34배, 중상자 발생률은 1.98배 높았다.

김태호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빗길 과속 운전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현상이 발생해 미끄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제한 속도보다 20% 이상 속도를 줄이고 차간거리는 평소 대비 1.5배 이상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마철엔 타이어 상태를 수시점검하고 마모된 것을 발견하면 즉시 교체해야 한다"며 "공기압을 10% 올려주면 노면과의 마찰력이 높아져 수막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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