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에 묻혔던 '동백정해수욕장' 40년만에 돌아온다
화력발전소에 묻혔던 '동백정해수욕장' 40년만에 돌아온다
  • 신승민 기자
  • 승인 2021.06.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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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발전이 복원에 나선 동백정해수욕장 계획도. ⓒ 한국중부발전
▲ 중부발전이 복원에 나선 동백정해수욕장 계획도. ⓒ 한국중부발전

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사라진 충남 서천시 동백정해수욕장이 40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한국중부발전은 옛 서천화력발전소 부지에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공사가 시작됐다고 28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오는 2023년까지 3년 동안 648억원을 투입해 발전소를 해체하고 그 자리에 해수욕장 등을 복원할 계획이다.

복원 계획에 따르면 해수욕장 복원 면적은 서천화력 1·2호기 폐 부지(27만2306㎡)의 41.7%인 11만3500㎡다. 해변 길이는 573m, 해변 전면과 뒷면 길이는 각각 130m, 50m로 계획됐다.

해수욕장을 복원하는 동안 주변에 300실 규모의 리조트와 전망대, 짚라인, 생태공원 등도 들어선다.

동백정해수욕장은 지난 1965년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과 동백정을 곁에 두고 있는 국내 최고 해수욕장으로 꼽혔지만 지난 1978년 서천화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매립됐다.

지난 1984년 준공된 서천화력발전소는 33년 동안 가동하다가 2017년 9월 폐쇄됐다. 발전소가 폐쇄된 이후 지역 주민들과 서천군, 중부발전은 동백정해수욕장을 복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폐 석탄화력발전소 부지를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는 세계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생태복원 정책에 부합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환경과 발전의 공존, 지역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부응하고 탄소중립에 앞장서 발전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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