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자체 연구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선박화재 조기진압 시스템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 시범보급 사업을 지난 18일부터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현재 운항 중인 어선과 건조 중인 선박 등 근해어선 4척에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를 시범 보급·설치하고 사업완료 후 운용상 문제점과 보완사항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미비점 등을 보완한 후 하반기 '화재사고 취약어선 160척'을 대상으로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수동작동장치'와 '고체에어로졸 자동소화장치'를 보급·설치하는 것으로 공단은 시스템이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어선용품 형식승인과 검정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 중에 있다.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는 93℃에 도달해야 소화장치가 작동되던 기존 방식에 연기로 화재를 감지해 수동으로 조작할 수 있는 방식을 추가했다.
화재의 발화점에서만 약재가 분사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화재가 난 구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개선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었다.
무인기관실 자동소화장치 사용여부와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수동작동장치가 추가돼 어업인들의 사용 편리성과 수용성을 높였다.
소화장치 여러 대를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는 원터치 소화버튼도 추가해 화재 조기 진압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석 공단 이사장은 "어선 화재의 주요 발화장소가 기관실인 만큼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신뢰성 있는 소방설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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