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원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 적용한다.

강원도는 지역의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오는 14일부터 시범 적용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특별 인센티브 지원방안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편안 시범 적용은 도 인구 10만명 이하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코로나 유행상황과 방역 위험도 등을 고려해 춘천·원주·강릉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지역의 코로나19 유행상황과 관계없이 장기간 동일하게 적용된 방역조치에 따른 피로감 해소와 위축된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이번 추진을 결정했다.

개편안에 따라 기존 5단계 체제는 4단계로 간소화되고 중대본과 도 협의 하에 시군별로 1~3단계 조정이 가능케 된다.

사적모임에 대한 단계별 기준도 마련돼 2단계 8명, 3단계 4명, 4단계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인원을 제한한다.

다중이용시설은 위험도에 따라 1·2·3그룹으로 재분류하고 유행차단을 위한 필수조치 중심으로 제한해 규제를 최소화한다. 시설면적 당 이용인원은 1단계부터6㎡ 당 1명 등으로 조정된다.

종교시설은 1단계부터 수용인원의 50%, 2단계 30%, 3단계 20%로 대면 인원을 제한하고 4단계는 비대면 종교활동만 허용한다.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숙박·식사 등은 2단계부터 금지된다.

시범 적용 지역은 기존 확진자 수와 관계없이 개편안 1단계를 적용하고 적용 시점부터 주간 확진자가 3일 이상 전환 기준을 충족하면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도는 코로나 백신접종이 3분기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특별 인센티브 지원방안도 함께 수립·추진한다.

인센티브 지원은 접종대상인 60대 이상 노인, 노쇼 백신에 따른 잔여백신 접종자, 여름휴가철 가족단위 활동을 원하는 계층 등 대상별 선호하는 인센티브를 차별화해 접종 유도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시행을 앞두고 하루라도 빨리 도민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고자 개편안 시범 적용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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