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인증원은 다중이용업소 화재위험평가대행자 1호로 등록됐다고 10일 밝혔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6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16조 제3항에 따라 소방청으로부터 화재위험평가 대행자로 등록됐다.

화재위험평가란 다중이용업소의 화재 발생 가능성, 화재로 인한 피해, 주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위험도를 분석한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다중이용업을 지정 또는 제외하거나 안전시설 설치기준 등을 정하게 된다.

▲ 박승민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
▲ 박승민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

화재위험평가는 A~E까지 5개 등급으로 이뤄진다. 소방청은 평가등급이 A로 안전하다고 판단된 업종은 다중이용업 지정을 제외하거나 안전시설 등의 설치를 일부 면제하고, D·E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신규 업종은 다중이용업으로 지정해 규제할 방침이다.

한국안전인증원은 소방청으로부터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위험평가를 대행하게 된다.

박승민 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영업장은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다"며 "지난 20년간 공간안전인증평가를 실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화재위험평가를 통해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업주의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안전인증원은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과 기업의 안전문화 정착 등을 꾀하기 위해 2002년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20년 동안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제도인 공간안전인증제를 통해 기업의 자율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방지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안전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앞장선 안전관리 우수 기업과 공로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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