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Vehicle to Everything)'을 10일 공개했다.

솔루션의 데뷔는 오는 12일까지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치에서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볼 수 있다.

Soft V2X는 차량과 보행자 사이, 차량과 이륜차 간, 차량과 차량 간 충돌위험을 스마트폰으로 사전에 안내해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가능성을 낮춘다.

별도의 전용 단말을 이용하는 기존 V2X와 달리 Soft V2X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전용 모바일앱은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을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클라우드는 전달 받은 정보 가운데 사용자들의 주변 정보를 선별해 다시 전송한다.

앱은 클라우드로부터 받은 여러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의 충돌위험을 감지하면 스마트폰에 화면, 진동, 소리 등으로 경고메시지를 보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라우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과 연동해 차량 운행, 도로 상황, 교통 신호 등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 정보는 앱 사용자에게 전송돼 실시간 위험도를 분석할 때 사용된다.

Soft V2X 사용자는 모바일앱을 설치하지 않은 보행자나 차량과의 충돌위험도 감지할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CCTV를 활용해 보행자와 차량을 확인, 위치와 이동방향 등을 계산하고 해당 정보를 클라우드에 전송한다.

Soft V2X는 주·정차 차량에 가려진 어린이, 갑자기 튀어나온 킥보드 등을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나 야간, 악천후 상황에서도 사고 예방에 유용하다.

모바일앱 어린이 모드는 스쿨존 진입, 스쿨버스 주정차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Soft V2X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혁신적으로 이끌고 고객에게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 세이프타임즈 후원안내 ☞ 1만원으로 '세이프가디언'이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