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농원기술원 관계자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안동시 농가를 점검하고 있다. ⓒ 경북도
▲ 경북도농원기술원 관계자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안동시 농가를 점검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농원기술원은 안동시 사과 과원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 확진농가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확진 받은 사과농가는 신고를 통한 현장조사 후 정밀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과수화상병은 세균병의 일종으로 사과나무나 배나무가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 검게 그을린 증상을 보이다가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 식물검역병이다.

4월 중순 이후 주로 발생해 벌과 파리 등 곤충과 비바람, 농작업 도구, 이병된 묘목 등을 통해 전염된다.

과수화상병은 예방약과 치료제가 없어 병에 걸린 나무는 모두 폐기해야 하고 발병된 과수원은 사과, 배, 자두, 매실 등 화상병에 취약한 작물을 3년 동안 심지 못한다.

도 농업기술원과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의심주가 신고된 지난 2일부터 화상병 발생 반경 5㎞내 593개 농가 519㏊에 대한 합동예찰을 추진하고 있다.

15개 시, 군 사과주산지 시장, 군수들에게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습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안동 확진 농가는 신속하게 매몰해 더 이상 주변으로 추가 확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타 지역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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