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왼쪽부터)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신혜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개발본부장, 김영준 근로복지공단 급여재활이사, 문성환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 상임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우아한형제들
▲ 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왼쪽부터)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 신혜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원개발본부장, 김영준 근로복지공단 급여재활이사, 문성환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조합 상임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이 산재보험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는 배달 라이더들을 위해 지원정책 활성화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근로복지공단,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과 함께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은 2019년 김봉진 의장이 사재 20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탁해 조성했다. 음식배달을 하다가 교통사고 상해를 입은 라이더에게 긴급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금은 플랫폼 기업이 노동자를 보호하는 자체 안전망 역할을 하면서 37명에게 2억2594만원을 지원했지만 정작 라이더들이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근로복지공단은 공단과 지사, 소속기관 등을 통해 운행하다 다친 라이더들에게 기금을 안내,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라이더들은 산재보험을 신청하는 단계부터 기금의 존재를 안내 받아 금전적 지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라이더는 산재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불승인 받았더라도 기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아한 형제들과 신나는조합·사랑의열매는 근로복지공단을 통해 기금 지원을 신청한 대상자를 확인한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라이더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 사례를 공단과 공유하기로 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곤란을 겪는 라이더가 없길 바란다"며 "우아한형제들은 라이더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꾸준히 고민해 내놓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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