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31일 간담회를 통해 건설노동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경기도
▲ 경기도가 31일 간담회를 통해 건설노동자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가 건설노동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정책방향을 고민하는 행보에 나섰다.

도는 지난달 31일 건설현장 2곳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건설노동자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방문은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불공정 사례 발굴·개선과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을 뒀다.

최근 산업현장내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공사 현장을 살피며 노동자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회암천 하천정비사업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A씨는 인력시장 소개를 받고 일하면 일당의 일정비율을 감하고 급여를 받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A씨는 건설노동자의 퇴직공제금, 4대보험 등이 누락되는 경우와 여름철 폭염 등 발생 시 작업 중단에 따른 일일 임금 감소에 대한 개선방안도 요구했다.

그는 "모든 제도들이 개선이 돼도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지원정책에 대해 잘 알 수 없기에 정책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훈 건설국장은 "건설노동자 복지정책 개선으로 현장에서 임금체불, 안전사고 등에 아무런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4~5월 건설현장의 불합리한 사례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두 차례 개최했다.

도는 자문회의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토대로 건설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추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