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점에서 기름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발생된 화재현장. ⓒ 서울시
▲ 음식점에서 기름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발생된 화재현장. ⓒ 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재안전 정보 제공을 위해 최근 3년간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 통계를 분석해 28일 발표했다.

음식점 화재의 발화원인은 부주의가 1115건(59.9%)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 요인 440건(23.6%), 기계적 요인 127건(6.8%) 등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가 원인인 화재는 음식물 조리 중 방치가 520건(46.6%), 화원방치 216건(19.4%), 가연물 근접방치 90건(8.1%) 등의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덕트 전문 청소업체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기름 찌꺼기를 제거하고 주방에는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유막을 형성해 불을 끄는 원리를 적용한 것이며, 기름 사용이 많은 주방에 꼭 필요하다.

'소화기구·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등의 주방에는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복합건축물 등에 입점한 음식점의 경우 대형화재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화재안전에 관심과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