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철도 운영기관과 관리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이 3년 연속 개선추세를 보였다. ⓒ 세이프타임즈 DB
▲ 국내 철도 운영기관과 관리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이 3년 연속 개선추세를 보였다. ⓒ 세이프타임즈 DB

국내 철도 운영기관과 관리기관의 안전관리 수준이 'B등급'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철도 운영·관리기관에 안전 최우선 경영 문화를 도입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됐다.

평가 대상 기관의 △사고 △안전 투자 △안전관리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긴다.

ⓒ 국토부 자료
ⓒ 국토부 자료

이번 평가의 대상 기관 21곳의 평균 점수는 85.24점(B등급)으로 나타났다. 안전수준 평가 점수는 2018년(77.10점·C등급)에서 2019년(81.54점·B등급)에 이어 3년 연속 개선추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철도사고·장애 지표 개선, 경영진과 현장 종사자의 안전의식 향상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2017년 105건이던 철도사고는 지난해 57건으로 46%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사망자는 18명에서 12명으로 33% 감소했다. 또 지난해 운행장애는 247건으로 전년(349건)보다 29%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인천교통공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부산교통공사와 한국철도공사가 뒤를 이었다. 다만 국토부는 구체적인 기관별 점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경기철도와 서울교통공사는 각각 C등급과 D등급을 받았다. 교통안전공단은 해당 기관에 철도 안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결과를 대상기관, 관련 부처, 지자체에 통보해 경영평가 등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고·장애를 예방하고 이용객 편의를 도모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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