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녹색채권 6300억원을 시중금리 대비 0.01~0.02% 낮게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LH는 지난 2018년 국내 기업 최초 해외투자자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지난해까지 9억6000만달러를 발행했다.

LH는 사회적채권 발행액을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녹색채권 6300억은 LH가 국내채권으로 발행한 최초 ESG채권이다.

환경부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발행자금은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 가능하다.

△조달 자금의 사용 △프로젝트 평가와 선정 과정 △조달 자금의 관리 △사후보고 의무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LH는 발행액 전액을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이상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NICE신용평가는 LH 녹색채권 투자 대상사업이 환경부문 분류체계상 '에너지효율개선', '친환경 건축과 건축물' 사업에 부합한다고 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LH에 녹색채권 인증 최고 등급인 Green 1등급을 부여했다.

LH는 하반기에도 국내외에서 ESG채권을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 5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채권 발행을 통해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에너지절약형 주택 건설 등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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