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해양폐기물 불법투기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전남도
▲ 전남도가 해양폐기물 불법투기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전남도

전남도는 폐그물, 폐오일 등 해양폐기물 불법투기와 수거처리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20일 지역 8개 관계기관과 회의를 하고 의견을 모았다.

목포수산업협동조합에서 열린 회의는 최근 전남도의회 제351회 임시회에서 박문옥 도의원이 해양폐기물 관리현황의 문제점에 대해 대안을 제시한 이후 어업인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기관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전라남도의회, 목포시청, 목포시의회, 목포수협, 목포근해유자망협회 등 8개 기관·단체가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어업인들 의식개선을 위해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목포항북항에 해양쓰레기를 보관할 수 있는 선상육상집하장 등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예산 확대, 선박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 수거처리방안 및 보관장소 설치, 폐윤활유 회수율 제고를 위한 유류 공급사업 요령 개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폐그물 무단투기 예방과 조업활동 중 선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전량 회수처리를 위해 기관별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해수부에 건의키로 했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전남도가 해양폐기물 처리를 위한 컨트롤타워가 돼 제도개선, 법령개정, 예산과 관련된 부분을 적극 건의하겠다"며 "어업인들도 바다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지 말고 수거활동에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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