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3년간 전북 지역에서 축사 관련 안전사고로 숨진 작업자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 최근 3년간 전북 지역에서 축사 관련 안전사고로 숨진 작업자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최근 3년간 전북 지역에서 축사 관련 안전사고로 숨진 작업자가 14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2018∼2020년)간 축사 개·보수작업 중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명, 2019년 6명, 2020년 6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작업 도중 지붕이나 구조물 위에 올라가서 작업하다가 추락해 숨졌다.

지난 3월 정읍시에서는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 설치 공사를 하던 30대 A씨가 6m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해 9월 임실군에서 축사 지붕 교체를 하던 60대 B씨는 채광창을 밟았다가 그 채광창이 부서지며 4.7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

지난해 10월 순창군에서도 리프트를 이용해 축사 보수 작업을 하던 60대 C씨가 리프트에서 추락해 숨졌다.

안전보건공단은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축협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예방 사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날 축산농가를 찾아 안전모 2000개를 보급하고 위험요인을 점검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축사 사고 대부분은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다"며 "봄철에 축사 공사가 많은 만큼 작업자들은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대와 추락방호망 등을 설치하고 작업 해야한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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