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9일부터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수중발굴 VR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중발굴탐사대는 바닷속 가상현실속에서 문화재를 발굴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연구원이 바다에서 발굴조사하는 과정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담아내 체험자들도 실제 발굴하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험 내용은 △수중 문화재 발굴 조사선 타고 태안 마도 앞바다 이동 △배 위에서 수중발굴 필요 장비 착용 △입수해 갯벌을 걷어내고 유물 발굴 △발굴한 유물을 사진 기록으로 남기고 인양한 후 손상이 된 유물을 복원한다. 체험을 완료 후 자신의 얼굴이 담긴 체험증까지 전자우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전시관 휴관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5회 운영한다. 안전의 문제로 키 130㎝ 이상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4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안내창구에서 당일 현장 예약만 가능하다.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amuse.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체험이 불가능한 신장 130㎝ 미만의 어린이는 무인단말기를 통해 수중발굴을 체험하면 된다.
무인단말기는 △수중발굴 퀴즈 △잠수장비 착용 △유물 발굴 △유물 그림 맞추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1976년, 신안선 발굴을 시작으로 발전시켜온 수중발굴 조사 방법을 한데 모아 놓은 가상현실 콘텐츠로,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김연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은 "수중발굴 가상현실 체험 운영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던 수중문화재 발굴을 관람객들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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