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차량시위를 재현하고 있다. ⓒ 연합뉴스
▲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차량시위를 재현하고 있다. ⓒ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광주에서 당시 시민들의 차량 시위가 재현됐다. 민주노총은 15일 광주에서 5·18 민중항쟁 제41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1980년 5월 20일 진행됐던 차량 시위행진을 재현했다.

당시 계엄군의 만행에 분노한 택시 기사들이 무등경기장과 광주역 앞에 집결해 택시 200여대를 몰고 금남로를 거쳐 옛 전남도청까지 차량 시위를 했다.

시민들은 이날을 '민주 기사의 날'로 부르며 기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체계에서는 집회 시위,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명 미만으로만 가능하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야외에 모이는 인원을 최소화하고 광주 수창초등학교 앞 도로부터 전일빌딩까지 태극기와 깃발을 들고 차량으로 행진하며 집회에 동참했다.

참가자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오월 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한편 불평등 체제 타파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쟁취하기 위한 110만 총파업 성사 등을 강조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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