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대청동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부산근대역사관을 통합, 2022년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을 건립한다. 이 박물관의 명칭이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민참여 공모를 통해 924명이 제출한 명칭과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가 개발한 20개의 명칭을 합해 944개의 명칭이 제안됐다.

이후 전문가 심사와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3개의 명칭이 추출됐다. 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서치 용역조사 등으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부산근현대역사관이 2633표 중 40%인 104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부산근현대역사문화관(38%), 부산도시역사박물관(22%)이 뒤를 이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근현대역사관의 명칭 제정은 기존 부산박물관과는 별개로, 부산의 근현대사 특화 박물관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가치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피란수도 및 해양도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전시실시설계 및 건축설계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명칭 공모와 선호도 결과에 따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박물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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