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최모씨가 11일 등산을 위해 배봉산 입구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최씨가 숨진채로 발견 된 이후 가족이 제공했던 사진을 유족의 요청에 따라 삭제합니다. ⓒ 세이프타임즈
▲ [알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최모씨가 11일 등산을 위해 배봉산 입구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최씨가 숨진채로 발견 된 이후 가족이 제공했던 사진을 유족의 요청에 따라 삭제합니다. ⓒ 세이프타임즈

이른 아침 배봉산 등산에 나선 60대 남자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와 가족 등에 따르면 최모씨(62·서울 전농동)가 11일 오전 5시 40분쯤 배봉산 등산에 나섰다가 정상인 해맞이 광장 주변에서 실종됐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높이 110m 배봉산은 무장애 둘레길(4.5m)이 조성돼 서울 시민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고가구 수리업을 하는 최씨는 30년 동안 눈이나 비가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같은 시간에 배봉산 등산을 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 [알림] 실종자 수색을 위해 게재했던 최모씨의 정면 얼굴 사진을 삭제합니다. 최씨는 12일 오후 배봉산 정상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 세이프타임즈
▲ [알림] 실종자 수색을 위해 게재했던 최모씨의 정면 얼굴 사진을 삭제합니다. 최씨는 12일 오후 배봉산 정상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 세이프타임즈

딸 최모씨는 "보통 30분에서 1시간 정도 배봉산 등산후 집으로 돌아 오셨다"며 "배봉산이 집앞이다 보니 등산하실 때는 핸드폰을 안 챙겨 다녔다"고 말했다.

최씨가 산에서 돌아오지 않자 가족은 경찰에 바로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와 오후 11시 등 두 차례에 걸쳐 구조견과 드론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최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30년동안 등산을 다닐 정도로 건강했었다"며 "배봉산 입구 CCTV에 등산을 시작하는 모습이 찍혔지만 내려오는 사진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12일 날이 본격적인 수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배봉산근린공원 안내도 ⓒ 세이프타임즈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배봉산근린공원 안내도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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