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5년 북한 간첩선 침투후 세워진 막사가 전시공간으로 변신한다. ⓒ 해운대구
▲ 1985년 북한 간첩선 침투후 세워진 막사가 전시공간으로 변신한다. ⓒ 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 미포와 청사포 산책로 사이에 있는 폐쇄된 군 막사가 전시와 휴식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5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해리단길~그린레일웨이 도보관광코스 조성사업' 실시 설계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해리단길부터 그린레일웨이까지 2.7㎞ 구간을 걷기 좋은 보행길로 만드는 사업은 올해 10월쯤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 특징 중 하나는 청사포 해안가에 있는 군 막사를 전시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막사는 1985년 북한 간첩선이 청사포에 침투한 이후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린레일웨이 해변 산책로 아래쪽에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53사단과 협의해 사용하지 않는 군 막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파도 소리를 살리는 등 젊은 감각에 맞는 특별한 전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옛 동해남부선 철길을 산책로로 바꾼 그린레일웨이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부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까지 9.7㎞로 조성된 상태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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