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하 대기중인 레미콘 차량. ⓒ 경기북부경찰청
▲ 출하 대기중인 레미콘 차량. ⓒ 경기북부경찰청

지난해 규격 미달 레미콘이 수도권 아파트·오피스텔 등 건물 수백여곳에 사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불량레미콘'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오는 7월 2일까지 269곳의 레미콘 생산공장의 품질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레미콘 품질관리 강화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국토부 소속기관에 레미콘을 공급하는 생산공장 269곳을 점검하고 하반기에는 토지주택공사(LH)와 도로공사 등 산하기관에 공급하는 생산공장도 포함해 전수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국토부와 국가기술표준원 등 10개 기관 211명으로 구성된다. 필요에 따라 해당 발주청 건설현장의 품질관리기술인 등 외부전문가도 참여한다.

골재를 규격별로 관리하고 시멘트를 적정 기간 저장하는지 자재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관리요원 배치 등 품질관리 상황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품질관리가 미흡하거나 위법행위가 적발된 레미콘 생산공장은 규정에 따라 자재공급원 승인 거부·취소 또는 형사고발 등 엄중조치할 계획이다.

한명희 국토부 건설안전과장은 "부적합한 레미콘이 건설현장에 반입되는 것을 근절하기 위해 생산공장에 대한 실효성있는 점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업계는 점검여부와 관계없이 불량 레미콘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