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4월부터 올 1월까지 실시한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수시 평가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이란 가정을 방문해 요양이나 목욕, 간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기관을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5891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기 평가 결과 평균 점수는 84.6으로, 직전 평가가 이뤄진 2017년(79.7)대비 4.9점 올랐다.

정기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은 기관은 2009곳(34.1%)이고, B등급을 받은 기관은 2014곳(34.2%)이다. 최하위 E등급은 422(7.2%)로 나타났다.

공단은 최우수 기관에게 현판을 수여하고, 상위 20%에 속하는 기관에는 가산점을 지급한다. C~E등급을 받은 기관은 수시 평가를 하고 향후 컨설팅, 멘토링 제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 평가에 비해 A, B등급을 받은 기관 비율은 15.6%포인트 상승하고, E등급 기관 비율은 5.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평가를 받은 기관의 평균 점수는 83.3점이었으나 5회 평가를 받은 기관의 평균점수는 88.2점이다. 공단은 연속해서 평가를 받을수록 점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517곳을 대상으로 수시평가를 한 결과에서는 평균 점수가 75.4점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 공표된다.

민영미 건보공단 요양심사실장은 "평가가 거듭될수록 기관 간 격차가 줄어드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서비스 질 상향평준화로 국민들이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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