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지사 ⓒ 경기도
▲ 이재명 경기지사 ⓒ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삼성전자 보유특허 경기도 기업 무상양도 심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경기지역 중소·벤처기업 34개사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73건을 무상으로 양도받아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경기도-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대기업이 보유한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도는 지난 3월 삼성이 보유한 200개 특허기술을 대상으로 무상 양도받을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했다.

핵심기술 능력과 사업화 능력 등 적격 심사를 거쳐 34개 기업에 73개 기술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기업 1곳 당 최소 1개에서 최대 6개의 특허기술을 양도받게 된다.

당초에는 1개 특허에 1개 기업을 매칭해줄 계획이었지만 많은 기업의 요청으로 신청기술 개수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 접수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술은 얼굴 인식을 위한 복수의 얼굴 이미지를 등록하기 위한 장치·방법으로 6개 기업이 신청해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는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 삼성전자-양수기업 간 소유권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1차 공모신청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보유특허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2차 양도기업을 모집해 꾸준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공존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라며 "기업이 역량을 발휘하도록 장을 만들고, 서로 협력해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이프타임즈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