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평원이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 양호 의원 명단을 공개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 심평원이 고혈압과 당뇨병 관리 양호 의원 명단을 공개한다. ⓒ 세이프타임즈 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7일부터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고혈압·당뇨병 환자 진료에 대한 평가 결과가 양호한 동네 의원 명단을 공개한다.

심평원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간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의 고혈압·당뇨병 외래 진료분에 대해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고혈압 진료 의원은 6636곳, 당뇨병 진료 의원은 4179곳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꾸준한 외래 진료로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인 만큼 지속적인 외래 진료가 이뤄졌는지, 약 처방은 적절했는지, 합병증 예방과 관리를 위한 검사가 시행됐는지 등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의원들은 인센티브도 받는다.

그 결과 고혈압 진료 의원 1만9381곳 중 34% 가량인 6636곳이 '양호' 기관으로 선정됐다. 당뇨병 진료 의원 중에서는 1만4664곳 중 28% 가량인 4179곳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

고혈압과 당뇨병 분야 모두 '양호' 평가를 받은 기관은 2891곳이다. 시군구 별로는 모두 ‘양호’ 평가를 받은 의원은 서울에 570곳, 부산에 207곳,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456곳 등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정기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약 처방을 의미하는 '방문·처방지속' 지표가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연속성 있는 진료와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성질환 관리는 여러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보다 1개 의료기관을 지속해서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화혈색소 검사나 지질 검사 등 당뇨병 합병증 예방과 관리에 필요한 검사 시행률은 각각 86.4%, 77.8%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지속적인 고혈당으로 안구 모세혈관에 허혈성 손상이 생겨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망막질환인 '안저 검사 시행률'은 45.9%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 평가를 받은 동네 의원을 찾아보려면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병원·약국 > 병원평가정보 > 만성질환 > 고혈압·당뇨병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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