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밤길 안전·어린이 교통사고 안전 등 안전정보 인터넷으로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생활안전지도. 국민안전처 제공

얼마 전 독립을 해 1인 가구가 된 직장인 A씨(여·28)는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다.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연일 혼자 사는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 강도 등 강력범죄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휴대폰에 '생활안전지도' 앱을 설치하면서 이런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었다. 야근이나 회식으로 밤늦게 집에 갈 때는 여성대상 범죄 다발지역을 확인해 피할 수 있었고, 가로등이나 경찰서, 지구대 등이 설치돼 있는 안전한 '밤 안전녹색길'로 가니 안심하고 생활하게 됐다.

14일 국민안전처가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생활안전지도' 서비스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생활안전지도'는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정보를 통합해 사용하기 쉽게 지도 형태로 제작한 것이다. 서비스는 모바일(앱)과 인터넷(www.safemap.go.kr)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지도는 △교통안전 △재난안전 △치안안전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관심 정보와 위험이력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ㆍ노인ㆍ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안전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더불어 국민들이 직접 신고한 안전신고정보와 지자체의 안전도를 5등급으로 구분해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역안전지수정보, 공공기관ㆍ노인복지시설ㆍ민방위대피소 등 30여종을 제공하는 안전시설정보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2014년 9월 첫 서비스를 개통한 이후 지난해 1월말까지 앱 다운로드 수는 약 8000여건, 웹 방문자 수는 약 3만8000명 수준이었으나, 올해 5월말에는 각각 3만건, 88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안전처는 '생활안전지도'를 통해 생활 속 안전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킬 계획이다.

최복수 안전총괄기획관은 "생활안전지도의 활용을 통해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분위기가 보다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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