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생산·소비·전문가 의견 수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수립을 위해 생산자·소비자·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두 번째 회의를  21일 개최한다.

회의는 오는 9월 '국제연합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준비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식량안보,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먹거리보장 주제로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유엔은 2030년까지 빈곤·기아 종식,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푸드시스템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유엔은 정상회의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각국이 자체적으로 국내 논의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95개국이 국내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도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추어 지난 2월 국내 논의를 이끌 '의장'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홍상 원장을 지정해 유엔에 통보했다.

지속가능한 푸드시스템 구축을 위해 생산자·소비자·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첫 회의를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첫 회의 결과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식량안보,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먹거리 보장 등의 3가지로 향후 논의 주제를 정하는 것에 공감했고, 주제별로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21일 개최되는 두 번째 회의는 생산자·소비자·전문가와 관련 기업·협회, 국제기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식량안보를 주제로 안정적 식량공급, 생산기반 유지, 위기대응력 강화 등 세부 과제에 대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논의 자료, 결과 등은 5월 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며, 의견수렴 게시판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개인·단체는 누구나 유엔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홈페이지 설문지를 통해서 오는 30일까지 푸드시스템 개선방안에 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5월초까지 이어질 국내 논의는 7월에 있을 정상회의 준비회의를 앞두고 한국의 지속가능한 푸드시스템을 위한 다양한 관점의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자리"라고 말했다ⓒ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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