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인 지난 10일 수십명의 사람들이 한 '이태원 클럽'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 이찬우 기자
▲ 토요일인 지난 10일 수십명의 사람들이 한 '이태원 클럽'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 이찬우 기자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600~700명을 넘나들고 있다. 오후 10시 이후 영업금지와 5인 이상 집합금지 체제가 유지돼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이태원의 한 클럽 앞에 진풍경이 펼쳐졌다. '거리두기'라는 말은 우스운 듯 수십명의 인파가 클럽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지난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은 새까맣게 잊은 듯이 젊음을 즐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유흥업소는 일반 음식점과 다르게 거리를 두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장소다. 심지어 더운 열기와 흥에 못 이겨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도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유흥업소 특성상 모든 고객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방역에 치명적인 구멍이 발생한다.

오후 10시에 헤어지고 4명씩 모이는 것이 방역의 전부가 아니다. 주말은 아깝고 마스크를 낀 채 사는 인생은 아깝지 않은 듯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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