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도심 상공의 '에어택시' 상용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공항공사는 9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새로운 하늘을 여는 에어택시 이착륙장(UAM Vertiport) 설계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도심지에 설치될 도심에어택시(UAM) 이착륙장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52건의 작품 중 △대상 1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6건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수서역 인근 부지를 입지로 한 이착륙 패드 2개, 주기장 6개를 갖춘 미래형 친환경 교통 허브를 설계한 '수서 이착륙장(SUSEO E-VERTIPORT)'이 선정됐다.
공사는 에어택시 이착륙장의 입지선정과 설계, 향후 상용화 단계별 운영방식 등에 대한 개념 설정과 3차원 미래교통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공모된 아이디어도 이에 활용할 예정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미래교통 산업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한국이 전세계 에어택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공모전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참여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세이프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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